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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트래킹 여행후기 (281)
올림픽 국립공원 올림프스 산군의 Marmot Pass를 넘어 북반구의 아침은 일찍 열립니다. 성미급한 아침 햇살의 등살에 못이겨 길 나설 채비를 서두릅니다. 밖을 나서니 잔잔한 만 호수에 투영되는 산 그림자. 시선을 좀더 올리니 저멀리 장대하게 펼쳐..
Jan 17, 2016
명산 순례 트레킹 장도의 길에 올라.. 변함없는 뱅기 지연과 취소. 어렵사리 지구의 반대편에서 그리고 미국 동부에서 끝인 서부 시애틀로 속속 모여들고 예정보다 두어시간 늦게 공항을 빠져 나옵니다. 한식당에 들러 얼큰한 국물로 장시간 비행에 지친 몸을..
Jan 17, 2016
지구 땅끝 마을 우수아이아의 불의 땅인 티에라 델 푸에고 국립공원.  파타고니아 트레킹은 세상의 끝 우수아이아 최남단에 있는 티에라 델 푸에고 국립공원에서 최종 방점을 찍습니다. 마젤란 해협과 비글 해협을 지나 갑자기 불쑥 솟아오른 불의 땅..
Jan 17, 2016
신이 내린 마지막 선물. 파타고니아  습관처럼 아침 눈을 뜨면 밖으로 나가 하늘을 보는 것. 아무리 일기예보를 확인한다 해도 변화무쌍한 파타고니아 날씨는 현장에서의 확인만이 믿을 일이며 또 언제 어느새 다른 얼굴을 할지 모르는 일. 아침나절..
Mar 27, 2015
바람의 나라 파타고니아. 다시 찾았습니다. 한국과의 시간 차 12 시간. 이 차이의 의미는 정확히 지구 정 반대편에 서로 위치한다는 것입니다. 순수 비행 시간만 짧게는 30시간 길게는 35시간이 넘는 멀고도 먼나라. 남미 아르헨티나 쪽 파타고니아. ..
Mar 27, 2015
바람이 대지를 쓸어올리며 파타고니아의 아침을 깨우니 산촌 엘 칼라파테의 싱그러운 하루가 촉촉하게 열립니다. 이 지역 유일한 한인 소유의 소담스런 숙소 린다 비스타에서 포근한 밤을 지내고 커피향 짙은 아침을 즐깁니다. 파타고니아 트레킹 종주는 이제 아르..
Mar 27, 2015
세상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의 땅. 파타고니아 오늘은 세상 가장 아름다운 계곡. 프렌치 벨리를 오르는 날인데 가히 배낭의 무게와 파타고니아의 거친 바람과의 전쟁일듯 합니다. 바람이 휘몰아치는 길을 뚫고 걷다 보니 이윽고 프랜치 벨리가 ..
Mar 27, 2015
신이 내린 마지막 선물. 파타고니아.  영문 이니셜 W자 형태로 생겼다고 붙여진 W 트랙. 이 트레일을 걷기 위해 수많은 세계 트레커들이 로망으로 여기며 찾아들고 있습니다. 파이네는 천이백만 년 전 융기한 바위산으로 화강암을 덮고 있던 퇴적..
Mar 27, 2015
길들여 지지않은 거친 바람이 지배하는 폭풍의 대지. 파타고니아.  파타고니아! 대자연의 숨결이 살아있는 역동의 땅. 죽기 전에 꼭 한번은 밟아봐야 한다는 지구 최후의 파라다이스. 길들여 지지 않은 거친 바람이 지배하는 폭풍의 대지. 인간의 ..
Mar 27, 2015
파타고니아로 가는 길. 나비막 빙하 크루저. 남미 대륙의 끝이며 지구의 끝. 파타고니아 여정의 시작은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를 거쳐 작은 해안마을 푸에르토 몬트에서 시작됩니다. 그렇게 그리움으로 점철된 시간을 기다려온 파타고니아를 3시간의 비행으로 보..
Mar 26, 2015
자지러질 듯 지저귀는 산새들의 노래 소리에 단잠에서 깨어나 노천 온천으로 이름난 노스캐롤라이나 핫 스프링스의 아늑한 아침을 맞이합니다. 강물위로 자욱 피어오르는 물안개에 가려진 에팔레치안 산군을 올려다보며 수맥이 흐르는지 온 동네가 물기로 촉촉이 젖어..
May 13, 2014
빈 하늘을 울리고 흐르는 바람소리, 그에 화답하며 같은 음색으로 내는 공명의 새소리. 철 이른 들꽃들이 수줍게 타오르는 연분홍. 그 여린 연록색이 겨우내 다져진 두터운 동토를 비집고 솟아오르는 놀라운 새 생명의 탄생. 물기 머금은 바위에 부드럽게 펼쳐..
May 13, 2014
때로는 꽃보다 잎이 더 아름답다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꽃은 아무리 지천으로 만개해도 산을 덮지는 못하는데 단풍은 골마다 산마다 그리고 온 세상을 가득 붉게 물들입니다. 잎만 아름다워도 꽃 대접을 받는 가을. 미동부의 빼어난 단풍의 나라 화이트 마운..
Feb 19, 2014
산과 물 그리고 가을. 가을은 어느새 시간을 가로질러 산과 들을 물들이고 봉긋하니 솟아오른 산봉마다 겨울을 품고 너무 서두르지 말라 타이르고 있습니다. 아카디아의 일정을 마감하고 우리 산 동무들은 캐터딘 마운틴으로 향합니다. 낯설고 물선..
Feb 19, 2014
팍팍한 삶이 등을 떠밀어 나선 길. 그 길 끝에는 산이 있어 산을 만납니다. 조급한 마음에 마냥 기다릴 수 없어 달려온 길. 그 길 끝에 산이 있고 이미 불타는 단풍을 만납니다. 뜨거운 나날을 보냈던 분주한 나날들, 문득 주위를 돌아보니 온 세상이..
Feb 19, 2014
에메랄드빛의 산정 호수, 레이크 타호 거대 괴암과 천년 고목의 나라, 시간도 머물고 가는 요세미티에서 꿈같은 일주일간의 밀회를 즐기고 아쉬운 작별을 고합니다. 산에서는 아무것도 남기지 말고 오직 발자국만 남기고 아무것도 가져가지 말고 오직 추억만을 ..
Feb 19, 2014
구름도 쉬어가는 클라우드 레스트 트레일 2 미지의 세계에 대한 막연한 동경은 때로는 일상을 박차고 나와 길을 떠나게 합니다. 그것이 여행입니다. 그리도 마음속에 그려왔던 요세미티. 그 산봉, 그 산길. 숨 가쁘게 살아가는 세속을 탈출하여 분주했던 시..
Feb 19, 2014
구름도 쉬어가는 클라우드 레스트 트레일 1 요세미티. 그 얼마나 보고팠던 그리움의 대상이던가? 그 얼마나 학수고대하며 그 품에 안기어 그 산의 일부가 되고 싶었던가? 그 기나긴 기다림끝에 드디어 그리도 꿈에 그리던 요세미티 원시의 땅에 우리는 부..
Feb 1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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