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라마바드(540m)에 집결. 친교와 휴식. 이슬라마바드에 이른 오전중으로 집결하면 숙소로 이동하여 짐을 내리고 시간이 허락하면 잠시 번화가로 나섭니다. 이슬라마바드 도시는 우리나라의 3배가 넘는 면적으로 인구 2억이 넘는 파키스탄의 수도이며 이슬라마바드 수도 영토의 일부로 연방에 의해 관리됩니다. 이슬라마바드-라왈핀디 수도권은 인구가 약 4백 5십만으로 파키스탄에서 4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대학들도 많이있고 생각보다 산도 있고 물도 풍부해 수목이 우거진 도시로 휴식하기에 좋습니다. 함께할 동행들과 서로 친교를 나누며 긴 여독을 풀며 휴식을 취합니다.

Skardu(2,498m)로 항공이동. 트레킹 준비 및 휴식 이슬라마바다의 아침을 열고 공항으로 이동하여 항공편을 이용하여 Skardu로 날아갑니다. 날씨가 허락하면 북동쪽에 있는 발티스탄의 높은 산악지역의 장관을 볼수 있는데 명산 Nanga Parbat(8,124m)와 K2(8,611m)가 다른 모든 산보다 더욱 우뚝 솟은 것을 확인합니다. 만일 악천후의 경우 비행기가 뜨지못하면 카라코람 고속도로를 타고 Skardu까지 차량으로 약 14시간을 여행해야 합니다. 스카르두 도착후 숙소체크인하고 여유 시간만큼 동네 한바퀴를 돌며 명소들 탐방하고 트레킹준비 및 점검을 한 후 휴식을 취합니다.

종주 준비의 날 오늘 하루는 이 스카르두에 하루 머물면서 가이드와 직원들이 종주트레킹에 필요한 정부발행 서류들을 발급받고 정리하는 동안 가벼운 트레킹과 쇼핑. 트레킹준비물 마련등으로 보냅니다. 이 과정과 절차가 어떤 때는 이틀이 걸릴수 있는데 그래서 마지막 날 예비일로 하루 잡아둔것입니다. 아무튼 아침식사후 산에 위치한 Kharpocho요새로 올라가보는데 Indus강고 어우러진 Skardu마을의 빼어난 전경을 제공합니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계곡가장자리에 위치한 Kachura Lake를 가볍게 트레킹도 하고 Sadpara Lake를 부러 갔다올수도 있습니다. Skardu Bazaar에서 호기심가는 상품들을 둘러보며 쇼핑을 즐길수도 있습니다.

Skardu에서 Askoli(3,048m)로 차량 이동.  분주한 Skardu의 아침이 열리고 종주트레킹에 불필요한 짐들은 돌아올 숙소에 맡겨두고 모든 우리들 짐과 텐트와 캠핑장비들이 지프에 실리고 마을을 떠나 강을 건너고 몇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Indus계곡을 따라 Shigar방향으로 계속 갑니다. Braldu강과 Basha강이 만나는 지점에서 Concordia까지 이어지는 계곡길은 구불구불하며 종종 막힐수도 있습니다. 6시간 후 지프는 Askoli로 도착하는데 인간이 살아가는 마지막 마을이자 트레킹의 출발점입니다. 여기에서 필요한 모든 짐들은 포터들에 의해 운반됩니다.

카라코람 5대 피크 서킷 트레킹 종주트레킹 1일차 : Askoli(3,048m)에서 Joula(3,200m)까지 [20km / 6-8시간] 대망의 카라코람 산맥 5대 8천미터 고봉 베이스캠프 종주트레킹이 시작되고 아스콜리(Askoli)에서 계곡의 왼쪽편을 따라가면 짧은 시간에 북서쪽으로 60km가 넘는 광대한 Biafo빙하의 관문으로 들어갑니다. 344제곱미터면적의 비아포(Biafo)는 세계에서 가장 큰 빙하 중 하나로 Hispar La고개에서 Braldu까지 50km 이상 흐르는 것을 보여줍니다. 돌길을 따라 이 빙하의 수려함을 감상하며 걸어가다가 마지막 강둑을 따라가면 2개의 계곡이 교차하는 지점인 슐라(Jhula)에 도착합니다. 고도격차는 심하지는 않지만 트레킹의 첫날이기에 적당히 몸을 푸는 정도로 걷습니다. 6천미터가 넘는 여러 봉우리에 둘러싸인 슐라의 따스한 태양볕 아래서 오후의 달콤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카라코람 5대 8천고봉 베이스캠프 종주트레킹 2일차 : Joula(3,200m)에서 Paiju(3,785m)까지 [20km / 6-7시간] Joula에서 비아포빙하 및 다른 많은 측면빙하가 녹아내린 Braldo강이 흐르는 계곡을 따라 오늘의 트레킹은 이어집니다. 처음 만나는 두고산은 높이가 6천미터가 넘는 유명한 타워가 있는 줄라피크(Joula Peak)와 울리비아호피크(Uli Biaho Peak)입니다. 여기에서 카라코람의 진정한 심장부에 들어서 모든 산악인들이 알수있는 산들이 배치됩니다. 트레일은 골짜기의 오른쪽으로 이어지고 나무가 우거진 오아시스같은 그래서 마지막 수목한계선으로 간주되는 파주쪽으로 오르기전에 Bardumal(3,253m)을 지나가게 됩니다. 이 두번째 날은 고도격차가 더욱 커져 3,785m에 이르는데 파주에서 아마 어제보다 조금 더 높은 고도를 느낄것입니다. 오늘 머물 파주에 서면 수직에 가까운 설봉 Biaho Tower, Cathedral Peak와 자태를 쉽게 드러내보이지 않는 모든 산악인의 금단의 꿈인 Trango Towers의 수직봉우리 사이에 시선이 멈추게 됩니다. 강에서 올라가서 나무들이 도열한 곳에서 캠핑을 합니다. 오늘은 태양볕에 화상을 입을수 있으니 대비를 하셔야 합니다. 

카라코람 5대 8천고봉 베이스캠프 종주트레킹 3일차 : 고도 적응일 Paiju캠프에서 하루를 보내며 휴식과 1차 고도적응일을 갖습니다. 정 무료하다 싶으면 Paiju Peak 베이스 캠프까지 살방살방 걸어갔다오는 것도 추천합니다. 포터들이 앞으로 일용할 빵들을 구워내는 풍경을 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입니다.

카라코람 5대 8천고봉 베이스캠프 종주트레킹 4일차 : Paiju(3,785m)에서 Khoburtse(3,788m)까지 [15km / 5-7시간] 오늘은 제법 험난한 여정이지만 Baltoro Glacier를 향해 한발한발 뗄때마다 펼쳐놓는 비경에 입이 다물어지지않을 것입니다. 길은 빙하지대로 들어서게되는데 비록 위험하지는 않다하여도 늘 긴장의 끈을 느슨하게 해서는 안됩니다. 파주를 떠나면 마침내 울리 비아호(Uli Biaho) 바로 앞에 있는 발토로(Baltoro)빙하에 도착합니다. 앞으로 전진할수록 Trango Tower와 Uli Biaho의 웅장한 자태에 경탄하고 Liligo빙하에 올라 정면을 지나자마자 계곡의 왼쪽으로 이동합니다. 길은 암석지대로 바뀌면서 Baltoro와 때로는 Khoburtse빙하의 가장자리를 밟고지나 비아호 타워 바로 앞에 있는 코르부체(Khorbutse : 3,650m)까지 약간의 고도를 낮추게됩니다. 오늘은 이곳에서 캠프를 차립니다. 

카라코람 5대 8천고봉 베이스캠프 종주트레킹 5일차 : Khoburtse(3,788m)에서 Urdukus(3,905m)까지 [7km / 4-5시간] 순례길은 간단없이 이어지고 오늘은 Trango빙하가 Baltoro빙하에 합류하는 Liligo지점으로 천천히 올라가게되고 시선은 Trango빙하에 의해 깎인 골짜기의 명경에 머물게하는데 마지막으로 오늘 머물 Urdukas캠프가 있는 4,240m까지 올라갑니다. 고도를 서서히 오르도록 길이 조성되어 있긴하지만 4천이상의 하이킹은 힘들 수 있습니다. 종주일정 중에서 오늘이 가장 짧으면서도 힘든 여정인데 하루를 마감하고나면 빙하 캠프를 하기 전에 마지막 즐길수 있는 푸른 테라스가 있는 우르두카(Urdukas)캠프에는 콘코르디아(Concordia)가 바로 너머에 있는 발토로(Baltoro)빙하가 넓게 펼쳐지고 바로 앞에는 날씨가 맑으면 이 지역에서 가장 두드러진 봉우리인 브로드 피크(8,050m)와 가셔브룸 IV(7,930m)를 볼수 있으니 높은 산과 봉우리와 타워들이 포진하여 신선이 되어 하루밤을 보내게 할것입니다. 캠프는 빙하위 100m지점인데 군용캠프와 가까이있습니다. 

카라코람 5대 8천고봉 베이스캠프 종주트레킹 6일차 : Urdukas(4,240m)에서 Gore II(4,500m)까지 [12km / 6-8시간] 환상적인 일출을 바라보며 맞이하는 고산의 아침. 우르두카(Urdukas)에서 빙하지대로 올라서서 발토로 빙하를 따라 올라가면서 고로 1캠프에 도착한 다음 차한잔의 여유를 갖고 바로 고로 2캠프에 도전합니다. 전체경로는 발트로(Baltoro)빙하를 따라 흐르고 빙하의 피크가 7,821m까지 올라가는 매셔브럼 (Masherbrum)사면의 기슭을 지나갑니다. 길을 따라 오르내리면 크고 작은 빙하들이 번갈아가며 솟구치는 이 길은 그 유명한 발토로의 항해입니다. Masherbrum앞의 Muztagh Tower와 Gasherbrum피크를 조망할수 있는데 고로(Goro)에서 시야를 확보하면 어둠의 빙하가 끝나는 지점에서 하나도 가려지지않은 채 나타나는 Gasherbrums와 Broad Peak를 볼수 있습니다. Goro II는 Baltoro빙하와  Young husband빙하의 교차점이며 빙하위에서 행하는 첫번째 캠핑이 될것이며 기온은 급강할 수 있으니 보온에 각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카라코람 5대 8천고봉 베이스캠프 종주트레킹 7일차 : Gore II(4,500m)에서 Concordia(4,512m)까지 [11km / 5-7시간] 오늘은 드디어 꿈에서도 그리던 K2봉을 만나는 날입니다. 채비를 단단히하고 길을 나서면 암석 모레인지대를 오르면오를수록 흰눈이고있는 설봉들이 솟아오릅니다. Karakorum 얼음광장인 Concordia Circus에 오르면 마침내 파키스탄의 8천미터급 만년설 봉우리들이 장대하게 펼쳐지는 장관을 보게되는데 그 멋진 파노라마는 정말 감동적입니다. 왼쪽을 보면 희미하지만 K2의 피라미드를 볼수 있고 앞에는 브로드 피크(Broad peak)와 가셔브럼(Gasherbrum)의 다양한 능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Chogolisa, Snow Dome, Baltoro Kangri. Mitre Peak와 Sia Kangr로 이어지는 빙하들이 포진해있는데 정말 지구상에서 가장 특별한 곳 중 하나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한참동안 넋을 잃고 마냥 풍경에 빠져드는 자신을 볼수 있을것입니다.

카라코람 5대 8천고봉 베이스캠프 종주트레킹 8일차 : Concordia(4,512m)에서 Gilkey (5,230m)+ Broad Peak(4,844m)찍고 K2 BC(5,155m)까지 [10km / 6-7시간] 오늘은 가장 격전의 의미가 있는 날. K2 베이스캠프까지 진군하여 이 여정의 방점을 찍는 날. 베이스캠프 직전에 있는 Godwin-Austen빙하곁에 소재한 Art Gilkey기념관(미국의 지질학자이자 산악인)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오늘 하루는 매우 험하고 길지만 멋진 날입니다. 이른 아침을 준비해 길을 떠나 빙하를 건너 K2쪽으로 향하는 궤적이 분명하지않은 희미한 길을 지나갈 것입니다. K2쪽으로 빙하를 따라가면 산들이 점점 가까워지고 커지는 것 같은데 Broad Peak는 오른쪽으로 솟아오르고 3시간 후에 Broad Peak 베이스캠프를 통과합니다. 여기서 되돌아갈 수있는 옵션이 있습니다만 여기서 점심시간을 보내고 계속해서 더 가까이다가갈 때 K2가 눈높이로 우뚝솟아 다가옵니다. K2 베이스캠프 직전에 얼음이 뿌려진 풍경속에 Art Gilkey Memorial이 있는데 잠시 그를 추모하고 캠프로 오르면 K2의 바로 위에는 멋진 전망이 있으며 정상을 향해 도전하는 산악인들의 모습을 희미하나마 볼수 있습니다. 우리도 그들이 되어 마음을 함께 올려보내고 휴식을 취하면서 그 꿈에 그리던 K2 Base Camp에서 오늘 밤을 보냅니다.

카라코람 5대 8천고봉 베이스캠프 종주트레킹 9일차 : K2 BC(5,155m)에서 Shahring(4,512m)까지 [15km / 5-6시간] 마음은 이 시간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고봉 K2를 오르고 있는데 그 감흥을 그대로 느끼게해주는 베이스 캠프의 아침을 열고 더욱 맑아진 주변풍경에 푹 빠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런 고산지대는 새벽이 가장 기온이 떨어지니 모든 산하가 얼어붙어 시공은 정갈하여 또렷한 산세가 그대로 보여집니다. 그 대자연의 대단한 풍경속에서 여유있게 아침을 즐기고 하산을 하는데 어제 출발했던 Concordia(4,512m)로 되돌아가 점심식사를 자연가든에서 맛있게 하고 Shahring으로 2시간 더 걸어 이곳에 캠프를 차리고 주변을 산책하며 사진들을 찍으며 휴식을 취합니다. 이곳은 Chogolisa, Snow Dome Peaks, Baltoro Kangri외 다른 고봉들이 함께 합니다. 

카라코람 5대 8천고봉 베이스캠프 종주트레킹 10일차 : Shahring(4,512m)에서 Gasherbrum I & II Basecamp(4,650m)까지 [9km / 5시간] 거대한 Karakoram설산맥의 기막히는 길을 따라 이어지는 트레킹은 오늘도 간단없이 이어지고 또 하나의 세계 최고봉인 가셔브럼을 보러 길을 나섭니다. 아무리 마음이 급하더라도 지금의 고도는 4천 중반에 이르니 천천히 무리가되지않게 여유있게 주변풍경들을 감상하며 서행합니다. 그 풍경에 취해 걷다보면 어느새 Gasherbrum I & II의 베이스캠프에 도달하고 포터와 도우미들은 이미 이곳에 캠프를 설치해두었습니다. 따뜻한 차 한잔을 나누며 가장 깨끗하고 아름다운 고산풍경을 둘러보는데 운이 좋으면 가쉬브럼 정상을 오르기 위해 모여든 등산 원정대팀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그들에게 최고의 행운을 빌고 두 고봉 아래서 아늑한 안식의 밤을 맞이합니다.

카라코람 5대 8천고봉 베이스캠프 종주트레킹 11일차 : Gasherbrum I & II Basecamp(4,650m)에서 Concordia(4,512m)까지 [14km / 5시간] 새벽 동이트는 시간에 캠프를 나와 하루중 가장 깨끗한 풍경을 볼수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은총을 마음껏 누립니다. 여유로운 아침을 맞이하고 그룹 주방장과 함께 구수한 된장찌개라도 끓여서 고소증을 다스리고 길을 나섭니다. 오늘의 구간은 Concordia(4,512m)까지 대체적으로 느슨한 하향길이 이어지는데 오늘 하룻밤은 그동안 두번이나 지냈던 낯익고 더욱 친밀감이 가는 Concordia에 설치된 캠프에서 보냅니다. 오후는 제법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주변을 돌며 힐링의 시간을 향유합니다.

카라코람 5대 8천고봉 베이스캠프 종주트레킹 12일차 : Concordia(4,512m)에서 Ali Camp(4,958m)까지 [10km / 5-6시간] 오늘 Ali Camp로 향하는 주변환경이 약간은 다르고 덜 답보된 경로를 따라 시작합니다. 트래바스를 피하기 위해 긴장을 놓치지 않은채 짧은 투어가 진행되며 미끄러운 얼음표면보다는 거친 빙하위를 걸어야합니다. 눈이 내리는 경우에는 도우미들과 포터는 서로 밧줄로 묶인 자일을 이용하고 또 크램폰을 착용합니다. 오늘 캠프는 알리에서 설치되며 참가자들은 5-6시간동안 꾸준하게 걸으면 도착하는데 Gondogoro La패스를 처음으로 횡단한 이지역 포터의 이름을 따서 지은 명칭인데 캠프에 도착하자마자 내일 얼어붙은 빙하길을 넘어야하는 Gondogoro La(5,585m) Pass트레킹에 대한 기본적인 기술을 배웁니다.

카라코람 5대 8천고봉 베이스캠프 종주트레킹 13일차 : Ali Camp(4,958m)에서 Khuispang(4,600m)까지[13km / 6-7시간] 오늘은 이 카라코람 5대 피크 서킷 트레킹 종주트레킹에서 가장 높은 고도를 넘어야하는 날이기에 모두들 새벽 2시에 일어나야 합니다. 우리 한식국물이 있는 아침을 들고 Gondogoro La(5,585m) 정점으로 비장한 출발을 합니다. 상황에 따라 지원팀원이 로프를 고정하거나 우리 동행들을 필요한 기어로 도와줄 것이며 곤도고로라 패스정상까지는 3시간이 걸립니다. 발토로빙하지역에 있는 4개의 8천미터 고봉(K2, G1, Broad Peak, G2)의 자태를 보면 그저 숨이 막힐것입니다. 이 정상에서 마음껏 풍경에 취하고 하산하는데 다른 방향으로 내려가는 동안 고정해놓은 로프는 최대한 활용될 것이며 크램폰의 사용은 동행들의 안전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이 길에서 아름다운 침봉 Laila Peak(6,096m)를 볼 수 있으며 다른 삼위일체 피크도 볼수 있는데 하산은 낙상사고에 대한 각별한주의를 기울여야하며 낙석이나 흔들이는 돌을 밟을 때 예상가능한 모든 주의를 해야합니다. 경사면을 모두 내려가면 길은 순해지고 모레인지역을 통과하면 캠프는 Gondogoro와 Trinity Glacier의 교차점인 Khuispang(4,600m)에서 오늘의 지친 날개를 접을 둥지가 차려져 있습니다.

카라코람 5대 8천고봉 베이스캠프 종주트레킹 14일차 : Khuispang(4,958m)에서 Saicho(3,350m)까지[18km / 5-6시간] 이제 길은 하산으로 이어지는데 비교적 쉬운 하이킹으로 로프나 크램폰등의 등반장비는 접어서 포터들이 보관하여 가져내려가게하고 가볍게 배낭을 꾸려 트레킹을 이어갑니다. 설산고봉들이 포진해있고 바위들이 가득한 지형을 가진 Hushe Valley의 무성한 녹색경관을 통과합니다. 명당자리에서 점심식사를 즐기고 Gondogoro Glacier의 가장자리까지 계속걸어 도착하면 아름다운 장군풀과 잔디가 지천으로 깔린 계곡으로 이어걷습니다. 계곡끝에는 오늘의 목적지까지 2개의 다른 선택경로가 있는데 그날의 상황에 따라 가이드의 결정에 따라 수용합니다. 갈라졌던 두길이 합쳐지면 이제부터는 길이 순해지는데 이지역 정착민들과 여름 목동들이 지어놓은 돌로 쌓아만든 오두막이 한폭의 풍경화가 됩니다. 이제 고소증의 고통에서 벗어나 푸른 숲이 더없이 아늑해보이는 사이초에서 편하게 호흡하며 여유있는 시간을 즐기는데 빙하가 내려오며 녹아흐르는 시내 옆의 모래지역입니다.

카라코람 5대 8천고봉 베이스캠프 종주트레킹 15일차 : Saicho(3,350m)에서 Hushe(2,498m)까지[20km / 5-6시간] & 차량이동 [127km / 6시간]  오늘은 Gondogoro La Trek을 마감하는 날로 Charakusa, Ailling, Masherbrum 및 Gondogoro Gla빙하가 녹아내려 흐르는 강물을 따라 서너시간을 여유롭게 내려갑니다. 그들의 거주지를 지나며 생활상을 보는데 특이한 것은 1층은 소와 같은 가축을 키우고 2층은 가족을 위해 사용하는데 사람보다 가축이 더 대우받는 이상한 느낌이 듭니다. 점심지어서 먹고 아름다운 허시계곡을 탐험하고 현지인들과 교류하는 여유를 잠시 갖고 Skardu마을로 차량이동합니다. 그 동안 Hushe Valley의 다른 작은 마을들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치를 많이들 볼수 있는데 라다크(Ladakh)에서 흘러내려온 Shyok River위의 현수교를 건너 반대편으로 갈 것입니다. 1990년대에 지어진 이 교량이 구축되기전 과거에는 염소가죽으로 만들어 바람으로 채워진 전통뗏목이 강을 건너는데 사용되었습니다. 다리를 건너면 Khaplu에 도달하고 차한잔의 여유를 갖고 이제 Skardu까지의 차량이동은 포장길로 부드러워지는데 따라오던 shayok강은 Indus강과 합류합니다. 인더스강을 따라 운전하면 4시간안에 스카르두에 도착하고 2주간 잊고살았던 문명의 혜택을 마음껏 즐겨봅니다. 뜨거운 샤워. 따뜻한 정찬. 시원한 음료 그리고 아늑한 숙소의 부드러움. 오늘을 마음껏 즐깁니다.

카라코람 5대 8천고봉 베이스캠프 종주트레킹 16일차 : 스카르두에서 하루 쉬어가는 날 누구도 깨뜨릴 수 없고 방해할 수 없는 나만의 휴식을 마음껏 취하고 해가 중천에 뜨면 게으른 기지개와 함께 쉬어가는 오늘을 엽니다. 이 스카르두 도시를 산책하며 하루를 힐링하는데 내일부터 다시 시작되는 Nanga Parbat Base Camp로 향하는 여정을 준비하며 다시 배낭을 꾸립니다. 같은 숙소에서 하루 더 에너지 충전의 시간을 갖습니다.

카라코람 5대 8천고봉 베이스캠프 트레킹 17일차 : Hushe(2,498m)에서 Raikot(235m)까지 차량이동[201km / 5-6시간]  결코 서두르지않는 아침이 열리고 여장을 꾸려 오늘은 차량이동을 합니다. Nanga Parbat산을 만나러 가는 길인데 Raikot, Chilas까지는 5시간정도 걸립니다. Alam Bridge를 건너 Indus강물과 앞서거니뒷서거니하며 달리다보면 펼쳐놓는 한갖진 풍경에 시선을 놓을수 없는데 무료하다싶으면 마을에 멈춰 이거저것 구경도 합니다. 혹 1시간을 더 걸리더라도 길을 Deosai National Park를 통과하는 쪽으로 잡으면 호수와 어우러진 장쾌한 풍경을 만날 수 있으니 참가자들의 합의에 의해 결정을 하겠습니다. 오늘 Raikot에 둥지를 틀고 내일부터 이어질 또 하나의 베이스캠프 트레킹을 위해 배낭을 꾸려놓고 산악마을을 둘러보며 우리들만의 시간을 함께 나눕니다.

카라코람 5대 8천고봉 베이스캠프 종주트레킹 18일차 : Tattu에서 Fairy Meadows(3,300m)까지 [7km / 3시간]  일정이 그리 빡빡하지 않으므로 서두르지않고 아침을 준비하고 조식 후 배낭을 꾸려서 4륜구동 짚차를 타고 Raikot(235m)의 숙소를 출발하여 Tattu지점으로 40분정도 이동합니다. 다리부근에서 내려 재정비를 하고 이제부터 도보트레킹이 시작되는데 Fairy Meadows을 향해 3시간 오르막길을 올라갑니다. Fairy Meadows에 도착하면 중식을 취하고 짧은 전망좋은 지점까지 하이킹을 하거나 휴식을 취하거나 혹은 정착민들의 삶을 엿보기위해 작은 공동체를 돌아볼수도 있습니다. 시간적 여유도있으니 일찌감치 모닥풀피우고 바베큐 저녁식단과 함께 이 장대한 대자연의 품속에서 우리들만의 작은 축제를 가져봅니다.

카라코람 5대 8천고봉 베이스캠프 종주트레킹 19일차 : Fairy Meadows(3,300m)에서 Beyal Camp(3,500m)까지 [7km / 3시간] 산악마을 Fairy Meadows의 싱그러운 아침이 열리면 주변풍경을 충분히 감상하며 캠프를 떠날 준비를 합니다. 오늘은 Fairy Meadows에서 몇 킬로미터 떨어진 Beyal이라는 두번째 캠프장으로 이동이 있으며 이전 캠프들보다 훨씬 조용하고 주변전망이 좋습니다. 내일 이 Beyal캠프를 떠난 후에는 더욱 보람있는 일정이지만 트레일이 더욱 어렵고 까다로워질것입니다. 캠프로 다가가면 고산 숲속의 길은 차츰 눈과 얼음블럭으로 둘러쌓인 황량하지만 인상적인 풍경으로 바뀔 것입니다. 일찌감치 캠프를 설치하고 내일부터 이어지는 도전의 여정을 차분히 준비하며 몸을 추스립니다.

카라코람 5대 8천고봉 베이스캠프 종주트레킹 20일차 : Beyal Camp(3,500m)에서 Nanga Parbat Base Camp(3,850m)까지 [11km / 5시간] 오늘도 축복의 하루를 대자연속에서 열고 5개의 고봉 베이스캠프 종주의 마지막 정점을 찍으러 용맹정진합니다. 서서히 움직이며 몇시간을 꾸준히올라 마침내 Nanga Parbat Base Camp에 도착하면 주변 웅장한 만년설산 봉우리들이 우리를 맞이합니다. 버너에 불지피고 코펠에 라면을 끓여 도시락밥으로 한그릇 끓여먹고 촬영작업에 들어갑니다. 베이스캠프 주변의 탁트인 전망을 즐기며 다시는 볼수 없는 이 비경들을 한껏 가슴에도 망막에도 문명의 이기에도 담으며 남은 오후시간을 보냅니다. 오늘 캠프는 Himalayan Beast(8,126m)아래에 설치되는데 주변은 더욱 고요해지고 그 깨어지지않을 것만 같은 적막속에서 간혹 들려오는 것은 눈사태나 빙하의 붕괴소리뿐입니다. 차분한 밤이 더욱 깊어갑니다.

카라코람 5대 8천고봉 베이스캠프 종주트레킹 21일차 : Nanga Parbat Base Camp(3,850m)에서 Fairy Meadows(3,300m)까지 [18km / 5-6시간] 오늘은 종주를 마감하는 날입니다. 이 머나먼 이역하늘까지 와서 그 지난한 여정을 이어온 것은 날마다 펼쳐주는 카라코람설산군의 풍경을 보기 위함이었습니다. 조금은 귀찮더라도 새벽에 텐트를 나와 모든것이 얼어버린듯한 긴장속에서 펼쳐놓는 그 가슴저린 저 풍경. 360도 파노라믹 풍경을 서서히 몸을 돌리며 모두 가슴에 담습니다. 그리고 든든한 아침식사를 한식찌개로 들며 고산을 극복하고 왔던길을 그대로 되돌아가는 여정이 시작되는데 베이스캠프를 떠나 Fairy Meadows까지 내려가며 오를 때 급한 마음에 미처 보지못했던 풍경과 꽃과 하늘과 구름 그리고 바람까지도 느껴봅니다. 오늘은 Fairy Meadows에서 발길을 멈추고 여유있는 오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하루를 잠재웁니다. Killer Mountain산마루를 넘어가는 서산낙조가 더욱 화려하고 보름달이라도 두둥실 떠주면 밤이 더욱 아름다울 것입니다.

예비일.  오늘 하루는 예비일로 정합니다. 기상악화나 체력고갈이 있을 수 있으니 그런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비해 대체하는 날로 할것입니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흘러가고 막힘없이 진행된다면 이슬라마바드로의 조기 귀환이나 조기 귀국 혹은 원거리 투어를 할수도 있습니다.

이슬라마바드로 이동하는 하루 [460km / 10시간] 명칭에서조차도 싱그러움이 묻어나는 Fairy Meadows에서 찬연한 아침일출을 보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이슬라마바드로 차량이동하는 머나먼 길인데 10시간은 족히 걸립니다. Babusar Pass를 넘어 날씨나 기타변수에 따라 Naran으로 가거나 또는 3,4시간이 더 걸릴수 있는 Besham으로 돌아갑니다. Besham로 가는 길을 가면 Chilas와 Dassu를 통과해 Karakoram Highway를 달려 Indus강을 따라 주행하며 더 많은 것을 보여주고 더 많은 마을들을 방문할수 있겠으나 가능하면 Naran을 통과하는 길로 이슬라마바드로 들어갈 것입니다. 너무 지치고 힘이 들면 중간지점에서 하루쉬면서 달리수도 있습니다.

이슬라마바드 도시기행 찬란한 파키스탄의 아침을 맞이하고 오늘 하루는 이 도시를 탐험하는 날로 보냅니다. 이슬라마바드는 Rawalpindi와 함께 두개의 도시로 나뉘어지는데 전자가 현대식으로 근대에 조성된 현대수도라 한다면 후자는 옛부터 내려오는 역사적 도시로 파키스탄다운 관광명소들이 많습니다. 영국식민시대 때부터 만들어진 이 지역은 복잡한 시장과 번화한 거리가 있는 유서깊은 곳입니다. 한참 발품을 팔아 그외 두곳의 볼만한 명소들을 찾아 관광을 하고 저녁이면 가장 번화한 곳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을 맛보며 여정을 갈무리 합니다.

추가 예비일.  오늘 하루는 추가 예비일로 정한 날입니다. 국내선 항공편이 기상이 좋지않아 운항하지 않는다거나 일정이 느려져 계획대로 진행되지않는다면 대체하는 날로 할것입니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흘러가고 막힘없이 진행된다면 오늘 하루는 이슬라마바드 시내관광에 온전히 투자될 것입니다. 저녁이면 하루일정을 마감함과 동시에 이로서 이 길고 먼 종주의 여정은 갈무리하고 길위에서 울고웃었던 순간들과 가슴이 젖는 에피소드로 마지막정찬을 나눕니다. 머나먼 이방의 땅 이슬라마바드에는 조용한 안식이 내리고 밤도 그렇게 깊어갑니다. 

귀환하는 일정.  비행시간이 될 때까지 유익하게 시간보내다가 공항으로 가서 각 지역으로 귀환하는 일정의 하루입니다. 다음 환상의 여행지에서 만날것을 약속하면서 손들을 맞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