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시카섬의 깔비 바스티아공항에 집결.  프랑스 코르시카섬의 가장 큰 도시 Calvi공항으로 모두 합류하면 숙소로 이동하여 여장을 내리고 가장 번화한 중심지로 나가서 트레킹 물품을 점검한 후 필요하거나 미비한 아이템들 장만하고 산촌마을을 돌아봅니다. 소담스런 마을이 정겹기만 한데 유럽의 전형적인 산골풍경과 오래된 건축물과 랜드마크들을 둘러보다가 저녁이면 정찬을 나누며 웰컴 드링크와 함께 친교의 시간들을 공유하고 일정에 대한 브리핑과 질의응답시간을 가집니다. 그 후 안락한 휴식을 취합니다.

GR 20 종주트레킹 1일차 : Bonifatu(1,070m)에서 Haut Asco(1,440 m)까지 [12km / +1,300-560m / 7시간] 깔비에서 Calenzana까지 짧은 구간 차량이동(20분)합니다. 칼비 남동쪽에 위치한 이 Calenzana 작은마을은 올리브나무가 풍부한 지역에 조용히 앉아있습니다. 여기에서 잠시 마을을 돌아보고 Bonifatu로 차량으로 더 이동한(30분) 후 Haut Asso까지 트레킹이 시작되는데 우선 Carrozzu산장까지 트레킹합니다. 이 구간은 코르시카섬의 전형적인 작은 산골마을의 놀라운 전망을 볼수 있습니다. 이 산장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갖고 걸음을 이어가는데 GR20의 길위에서 발아래 펼쳐지는 코르시카해안의 멋진 풍경을 즐길수 있습니다. GR20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코스 중 한 구간을 걷게되지만 풍경은 이에 대한 충분한 아름다움으로 가득합니다. 여러개의 강을 건너고 폭포위에 매달려있는 유명한 길이 30미터의 줄 다리 스파시마타(Spasimata)에서는 사진찍기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이 후 작은 호수가있는 Muvrella계곡에 도착하는데 중간중간 넘는 고개마다 수많은 풍경을 제공하고 오늘은  코르시카최고봉인 몬테 신토(Monte Cinto) 기슭으로 계속이어지고 이곳 Haut Asco에서 여장을 풉니다.

GR 20 종주트레킹 2일차 : Haut Asco(1,440 m)에서 Tighjettu 산장(1,683m)까지 [9.5km / +1,220-1,150m / 5-6시간] 산장의 싱그러운 아침기류를 마음껏 마시면서 길을 나서는데 오늘은 두길 중 선택을 해야합니다. GR20에서 가장 인상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전설적인 'Cirque de la Solitude’ 구간과 Monte Cinto구간중 그날 날씨와 전반전인 상황을 고려해 하나를 걷게됩니다. 2015년 이후 대중에게 문을 닫은 험한 Cirque de la Solitude를 피하기 위해 Monte Cintu산과 Pointe des Éboulis를 통해 Great Barrier Reef를 건너야합니다. 코르시카의 이 꿈의 환경에서 수많은 무플론(Mouflons : 뿔이 묘하게 생긴 산양의 일종)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Tighjettu산장으로 이동하면 오늘 걸음의 축제를 끝내고 차분한 휴식을 취하다가 저녁이면 산장사람들이 만든 이 고장 가정요리 음식이 풍성하게 준비되는데 달과 별을 보며 곡차도 한잔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나눕니다. 

GR 20 종주 트레킹 3일차 : Tighjettu산장(1,683m)에서 Cstel del Vergio(1,404m)까지 [15km / +660-680m / 6-7시간] 주변산의 경치를 보며 하루를 연후 보카 디 푸셜(Bocca di Fuciale)을 오르기 전에 거대한 라리시오(Laricio) 소나무숲을 부드럽게 걷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Ciuttulu di i Mori셸터를 향한 안부를 걸어 올라가면 Golo계곡 아래로 빼어난 전망이 펼쳐집니다. 여기에서 계곡으로 내려가면 골로강의 많은 바위용소들이 있어 하나씩 맡아서 목욕하기에 환상적입니다. 마지막 거의 평지길을 따라 숲을 지나면서 Castel delVergio로 향하고 이곳 산장에서 하루를 내려놓습니다.

GR 20 종주트레킹 4일차 : Cstel del Vergio(1,404m)에서 Manganu산장(1,600m)까지 [16km / +620-450m / 6-7시간] 울창한 숲길에서부터 길은 오르막과 내리막구간을 반복하며 코르시카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호수 Lac de Nino로 인도합니다. 일부 트레커에게는 오늘이 긴 하루일지도 모르지만 경치가 보상해줄 것입니다. 베르기오를 떠나 이 멋진 숲그늘속을 걷다가 길은 점차 올라가고 나무는 멀어지기 시작합니다. 아침나절의 이 등반에 대한 노고는 이내 하산하면 보상받게 되는데 작은 연못 Pozzines과 함께 Lac de Nino의 빼어난 풍경이 그것입니다. 산의 환상적인 전망과 호수주변의 평온한 목초지에 제멋대로 풀어놓은 말, 소 및 돼지들이 평화스러움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이 길은 강을 따라 섬에서 가장 아름다운 Manganu산장으로 안내합니다.

GR 20 종주트레킹 5일차 : Manganu산장(1,600m)에서 I.Onda산장(1,430m)까지 [18km / +1,550-1,360m / 8-9시간] 오늘은 아주 도전의 일정. 아침을 부지런히 열고 Tavignano협곡을 경유하여 지난한 오르막길을 꾸준하게 땀을 흘리며 올라가 고산지대를 걸어 Pietra Piana산장으로 향합니다. 이 구간은 타비냐노강의 수정처럼 맑고 정갈한 물로 목욕하기에 아주 제격입니다. 뽀송뽀송해진 모습으로 바람과 함께 날아가면 Pietra Piana산장에 도착해서 점심식사를 든든히하고 다시 길을 나섭니다. 재차 오름길을 걸어 세시간 정도 지나면 오늘의 종착지인 I.Onda산장에 도착하고 따스한 저녁 정찬과 와인 한잔으로 오늘의 노고를 달래며 깊은 휴식에 들어갑니다.

GR 20 종주트레킹 6일차 : I.Onda산장(1,430m)에서 Vizzavona마을(920m)까지 [10km / +650-1,230m / 6시간] 오늘은 이 종주길에서 북부 산군의 종주를 마감하는 날로 산장을 떠나 Vizzavona으로 이동합니다. 제법 가파른 정점을 향해 두어시간오르고 그 위에 서면 장대한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이제부터는 꾸준한 내리막길을 내려가는데 천이백미터의 고도를 내려야 합니다. 비자보나 마을의 산뜻한 숙소에 도착하여 다음 이어지는 남부트레일을 걸을 준비를 하며 차분한 휴식을 취합니다.

GR 20 종주트레킹 7일차 : Vizzavona(920m)마을에서 Capannelle(1,,586m)산장까지 [15km / +890-230m / 5시간] 새로운 코르시카의 남쪽파트를 시작하는 아침을 열고 꿈같은 길이 이어지는 본격적인 트레킹이 시작됩니다. 오늘의 여행은 Vizzavona고개에서 시작해 꾸준한 오름길을 걸어 보카 팔멘테(Bocca Palmente)에 올라 장대한 풍경들을 조망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산마루를 넘어가면 몇개의 양치는 목장들을 지나게 되고 마침내 오늘 우리가 묵으며 밤을 보낼 Capanelle숙소에 도달하게 됩니다. 오늘도 아름다운밤을 맞이할 기대로 가슴이 설레입니다.

GR 20 종주트레킹 8일차 : E'Capannelle(1,586m)산장에서 Prati(1,820m)산장까지 [15km / +720-950m / 6-7시간] 아침이면 새로운 각오로 또 새로운 느낌으로 시작하는 하루. Ghialgone평원에서 Ghialgone고원을 향해 트레킹하기 전에 그림같은 풍경을 지닌 목초지 Traghjete까지 이동한 후 작품사진 하나씩 남기고 또 다른 노천욕지점인 I Spiazzi의 다리를 건너섭니다. 남부 코르시카에서 가장 높은 산인 Monte Renoso(2,352m)의 정상까지 옵션 가능합니다. 가장 희귀하고 가장 장대한 코르시카 전나무의 그늘아래를 걸으며 하산하여 Col de Verde를 지나 Prati산장에서 뿌듯한 하루를 마감합니다.

GR 20 종주트레킹 9일차 : Prati산장(1,820m)에서 d'Usciolu산장(1,750m)까지 [12km / +790-950m / 5-6시간] Prati산장을 떠나 산뜻한 하루를 시작하여 오르막길을 오르면 Renosu Massifs가 펼쳐놓는 기가 막힌 완벽한 경치를 보게됩니다. 더구나 점점 더 올라가 산마루에 올라서면 천상극치의 전망이 가득 눈에 찰것입니다. 만일 이날 날씨가 맑다면 멀리 리구리아(Ligurian)해와 이탈리아의 엘바(Elba)섬이 수려하게 펼쳐집니다. 코르시카의 심장부인 이 구간의 후반부를 지나며 층층이 쌓인 미려한 바위산의 풍경속으로 내려갑니다. 산촌숙소에서 와인한잔하며 프랑스의 대표음식 정통 스테이크라도 잘라야겠죠.

GR 20 종주트레킹 10일차 : d'Usciolu산장(1,750m)에서 d'Asiano산장(1,530m)까지 [14.5km / +845-1,065m / 7-8시간] Usciolu산장에서 경쾌한 오늘 하루를 시작합니다. 찬연한 일출을 감상하고 길을 떠나면 아랫마을 Cozzano의 교회당 종소리가 은은하게 들려오고 게으른 소들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구름바다 위의 아름다운 능선을 따라 트레킹을 이어갑니다. 꾸준한 오르막길을 올라 여전히 화려한 화강암산군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너도 밤나무로 그늘진 계곡으로 내려갑니다. 치즈로 유명한 지역이나 한조각 간식으로 맛보고 이제 덜 거칠고 더욱 평화스러워진 풍경이 다가옵니다. 숙소에 들어 이제 종주가 마감되어 가는 시점에 조금은 여유있는 저녁황혼을 바라보며 한종지의 따스한 커피를 감쌉니다.

GR 20 종주트레킹 11일차 : d'Asiano산장(1,530m)에서 Paliri산장(1,055m)까지 [13km / +430-910m / 6-7시간] GR20 이 종주길에서 가장 아늑한 밤을 보내고 깊은 잠에서 깨어납니다. 따뜻한 아침식사를 든든하게하고 오늘길을 나서는데 Incudine Mountain의 기슭에 도달할 때까지 노란색 Genista Corsica꽃으로 뒤덮인 Bucolic지역의 풍경을 통과해 꾸준히 올라갑니다. Cuscionu Valley와 Bavella Needles에서 멀리 보이는 놀라운 360도 파노라마로 보답하는 2,134미터의 정상으로 향합니다. 우스꽝스런 야생돼지가 우리를 반겨주고 이제 Asinau의 산장으로 가파르게 하강하기 시작합니다. 꽃이 가득한 계곡에는 정갈한 시냇물이 흐르는데 잠시 발을 담구고 휴식을 갖습니다. Paliri산장에서 이 종주길의 마지막 밤을 보내며 교차되는 여러 감정들을 달래면서 동행들과의 따뜻한 우정을 나눕니다.

GR 20 종주트레킹 12일차 : Paliri산장(1,055m)에서 Conca(252m)까지 [12km / +160-925m / 5시간] 오늘 종주를 마감하면서 비록 매우 어려운 길이었지만 이 멋진 트레킹의 끝이 보입니다. 아름다운 Paliri마을을 뒤로하고 숲속을 지난 후에는 운치있는 옛날식 인도교를 건너 오래된 목장을 지나면서 인쿠디네산(Monte Incudine)쪽으로 계속 나아갑니다. Coscione평야지대를 가로질러 Asinau계곡과 Bavella를 향하여 하산하면 Alta Rocca의 기막힌 풍경을 마지막으로 보상받는데 이 영원히 추억으로 남을 G20 종주트레킹을 기념하기에는 이보다 더 환상적인 장소는 없습니다. 종주는 코르시카산맥을 통해 180km를 걸어 Conca에 도착함으로서 마침내 장대한 종주길을 마감합니다. 한숨돌리고 인근 아름다운 Pinarellu라는 Corsican 해변으로 이동(20분)하여 이 작은 마을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이 모험을 끝내면서 장엄한 산의 왕국을 떠나는 것이 차마 아쉬울 것입니다. 장대한 길이의 트레일, 웅장한 고도를 등정했던 내모습, 목동들이 만든 맛있는 치즈와 와인한잔의 가난한 행복. 맑은 시냇물에서 멱을 감던 동심의 한순간, 춥고 습한 밤이 지나고 맞이하던 아침 첫 햇살의 따스함, 악천후에서 온정을 보여준 코르시카 산사람들의 환대, 그리고 스쳐지나갔던 산객들과의 따스한 표정들, 이 모든것들이 무척 그리워질 것입니다. 조용히 잔을 들어 가슴으로 축배를 나눕니다.

Pinarellu에서 Calvi로 Pinarellu의 여유있는 아침을 시작하고 넉넉한 조식 후 칼비까지 차량을 이용하여 이동(3시간)합니다. 숙소에 들어 체크인하고 도시기행을 합니다. 늘 정갈하면서 푸른 해변과 초승달 모양의 만으로 펼쳐진 바다와 연한 해안도시라 풍경들이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13세기 제노바인들에 의해 건설된 이 도시는 볼만한 것들이 제법있는데 중세시대의 성채는 만의 서쪽끝 선착장에서 내려다 볼만하며 바로크양식의 생 장 밥티스트성당과 노틀담성곽은 반드시 방문해야 할 명소입니다. 저녁이면 기나긴 여정을 되돌아보며 이내 추억이 되어버릴 시간들을 아쉬워하며 석별의 정찬을 나눕니다.

귀환하는 일정 비행시간이 될 때까지 유익하게 시간보내다가  공항으로 가서 각 지역으로 귀환하는 일정의 하루입니다. 다음 환상의 여행지에서 만날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