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njani Volcano Trek(린자니 화산 트랙) 인도네시아. 아시아

총거리 & 기간 : 53km / 3 days
난이도 (1 ~ 10) : 7
최적기 : 5월~11월
트레일 타입 : 구간이동(Point to Point)

원시의 숨결이 살아있는 불의 산인 인도네시아의 린자니 산(Mount Rinjani : 3,726m)은 신들이 머무는 신령한 곳으로 1977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롬복(Lombok)섬에 있는 살아있는 성층화산이며 인도네시아의 화산들 중 세 번 째로 크고 2번째로 높습니다. 린자니의 분화구에 칼데라 호수가 있는데 아낙 호수라 하며 그 호수는 작은 기생화산인 구눙바루(Gunung Baru)산을 품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화산 분화구 호수안에 또 화산폭발이 일어나 또 하나의 화산분화구 호수가 있는 이 절묘한 풍경이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이 작은 화산도 역시 살아있는 화산으로 지금도 분화가 이루어지며 이 두 화산의 절묘한 조화에 감탄하여 최고의 트레일의 반열에 올려놓았습니다. 넓은 광야로부터 여유있게 출발하는 산행은 화구의 능선까지 올라서야 정상을 밟을 수 있습니다. 일출을 보기위해 새벽 산행을 실시하기도 하는데 등정루트는 셈바룬라왕과 세나루에서 접근할 수 있지만 동쪽에 있는 셈바룬라왕을 베이스로 하는 것이 통상적이며 정상에서 바라보는 섬의 경치와 분화구속의 구눙바루산은 특히 인상적이며 호숫가의 자연 온천은 지친 다리를 쉬어가기에 안성맞춤입니다. 1만 4천개에 가까운 섬으로 이루어진 인도네시아는 무성한 정글, 광대한 고원, 웅대한 화산군이 특징이고 특히 화산이 약 400개 산재해있고 바다와 정글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경관 사이로 다양한 식생들이 공생하고 있는 ‘열대의 보고’ 혹은 ‘적도에 걸려 있는 에머랄드 목걸이’로 불리기도 합니다. 동서로 길게 늘어선 섬나라 인도네시아는 섬들마다 2∼3천미터 급의 산들이 자리 잡고 있어 최고의 트레킹지로 각광받고 있는데 그 중 이 린자니는 인도네시아 트레킹의 메카라 평가되고 있습니다. 롬복섬의 최고봉 린자니는 1901년에 마지막으로 폭발했는데 이때 린자니를 대표하게 된 초승달 모양의 거대한 분화구와 세가라 아낙이란 호수가 생겨났습니다. 세가라 아낙은 분화구 가장자리에서 600미터 아래 위치하고 있으며 직경이 6킬로미터나 되는 거대한 호수인데 중앙에는 바루봉(Gunung Baru)이라는 또 하나의 화산이 솟아 있는데 이것은 200년이나 된 것이며 린자니를 대표하는 풍경이 되었습니다. 이 경이로운 풍경은 거대한 분화구호수 가운데 연기를 내뿜으며 살아 움직이는 작은 분화구로 그 솟아있는 모습이 아주 기묘하고 특이해서 린자니 풍광의 백미로 꼽힙니다. 린자니 화산등반 트레일은 매년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계절풍으로 인해 비가 많이 오며 이로 인해 폭우가 내리고 트레일이 위험해서 안전을 위해 입산이 통제됩니다. 이 시기를 지나 더워지는 여름전까지 방문하면 가장 좋고 가을 시즌도 추천합니다.

롬복은 발리의 동쪽이자 숨바와에서는 서쪽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섬으로 레서순다 제도의 하나인데 해변과 서핑 장소 특히 롬복 남쪽의 해안마을 쿠타(Kuta)와 반코(Banko)로 유명하며 롬복 서해안의 자동차의 매연이 없는 순수 자연의 3길리 섬인 길 트라완간(Gili Trawangan), 길리 아이르(Gili Air) 및 길리 메노(Gili Meno)들은 더 많은 고운 모래의 해변과 다이빙 및 스노클링을 위한 암초 및 바다 거북들의 본진으로 수중여행을 유혹합니다. 롬복 섬은 가장 최근인 2018년 8월 세차례의 강력한 지진으로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때 린자니 산 하이킹 루트의 대부분이 피해를 입었었고 가장 피해를 덜입은 분화구 가장자리로가는 세나루(Senaru) 트레일은 2019년부터 공개되었지만 정상과 세가라 아낙 호수로 가는 길은 여전히 ​​닫혀 있으며 현재 안전을 위해 재평가되고 있는데 결과는 2020년 3월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섬으로 접근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롬복 국제공항(공항 코드 : LOP)으로 직접 비행한 다음 린자니산 기슭까지 3시간 정도 운전하는 것인데 마타람(Mataram)을 통과하면서 길 옆에 많은 야생 원숭이가 환영하고 바람이 마중나오는 도로를 따라 섬의 절반을 돌아 마침내 린자니에 도착합니다. 롬복으로 직접 비행할 수 없는 경우 가장 좋은 방법은 자카르타를 경유하거나 발리로 비행하여 보트를 타고 롬복으로가는 것인데 이 작업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며 어딘가에서 하루를 더 머물러야 할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대부분 한국에서 가는 항공편은 거의 발리를 경유하니 아예 그 이름난 휴양도시 발리에 내려서 놀다가는 것으로 여정을 짜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발리에서 롬복으로 가는 항공편은 자주 있으며 여러모로 자유롭습니다.

최고도 : 3,726m(Rinjani Summit)

들/날머리 : Sembalun Lawang Village/ Senaru Village

접근 방법 : 롬복 공항에 도착하면 1,150미터 해발고도의 Sembalun Lawang 빌리지로 두시간 반 정도 달려가 종주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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