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공항에 집결. 브레사노네로 차량이동. 트레킹 준비와 휴식. 늦어도 베니스공항에 2시 이전에 도착해서 모두 집결하면 Bressanone/Brixen로 이동(4시간)합니다. 이곳 남 티롤지방은 아이러니하게도 이탈리아영토이면서도 주로 독일어를 사용하며 이탈리아어는 제 2언어입니다. Bressanone/Brixen은 뮌헨, 베로나 또는 인스부르크공항에서 기차 및 버스로 쉽게 접근 할 수 있으며 이곳은 아름다운 도시로 바닥의 도로를 돌로 깔아 만들어놓은 오랜 역사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지라 일찌감치 도착해서 마을을 돌아보며 오래된 정원같은 예쁜 거리를 돌아보며 시간을 할애할 가치가 있답니다. 트레킹에 필요한 것들을 한번 더 확인하고 숙소에 들어 저녁정찬을 환영식과 더불어 나누면서 함께 종주를 꿈꾸며 브리핑과 친교의 시간을 갖습니다.

Alta Via 2 종주트레킹 1일차 : Plose Hut에서 Rifugio Genova까지 [9km / +420-450m / 4시간]  돌로미테의 찬연한 아침이 밝아오고 우리는 Alta Via 2의 위대한 여정이 시작됩니다. 이 행복한 도보여행은 ressanone/Brixen보다 조금 위의 San Andreas에서 버스로 이동하여 시작되며 이 후 Valcroce의 높은 목초지까지 무의미한 오름길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갑니다. 공식적인 AV2 출발점인 이곳 Plose Hut에서 커피한잔의 여유를 갖고 돌로미테의 자연의 향기를 함께 마시고 종주를 시작합니다. 산장을 떠나 우리는 주로 오스트리아 티롤과 남동 Puez-Odle산등성이의 바위산정이 제공하는 극적인 전망이 있는 산 중턱을 걸어 끝없이 이어지는 동알프스 대단한 산군을 감상합니다. 오늘은 첫번째 하이패스인 Forcella di Putia(2,357m)를 넘으면 내리막 길을 1.5km정도 걷고 다시 순탄한 오르막 길이 이어지며 Dolomites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보여준답니다. 오늘 숙소는 Rifugio Genova로 샤워시설과 그외 여러 편의시설을 잘 갖춘 탓에 항상 활기차고 인기있는 산장입니다. 이 종주 동안 묶게될 많은 산장들은 거의 독일과 이탈리아의 이름을 갖고있어 우리를 다소 혼란하게 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또 다른 의미로 산장들 마다 갖고있는 독특한 느낌과 특이한 음식 맛을 볼수있다는 것도 포함하는 것입니다. 첫날밤을 축복하며 별이 마구마구 쏟아질 것입니다.

Alta Via 2 종주트레킹 2일차 : Rifugio Genova에서 Rifugio Puez까지 [10km / +530-380m / 5-6시간] 힘차게 떠오르는 돌로미테의 태양을 맞이하고 산안개 걷으면서 길을 나섭니다. 바로 잠깐이지만 돌길로 된 가파른 오름길을 치고오르면 야생화들이 만발한 초원을 지나 파소 포마(Passo Poma)고갯마루에 서게되고 인상적인 암벽과 만년설로 덮힌 산정들이 펼쳐지는 Punte del Puez의 경치가 보상으로 주어집니다. 그 후 스카이라인을 따라가다가 불쑥 솟아올라 눈에 띄는 Forcella della Roa(2,617m)로 향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바위가 많은 언덕 지형을 내려와 오늘의 목적지이자 여장을 풀 푸에즈산장 위의 계곡으로 들어섭니다. 홀로 고즈넉하게 서있는 Rifugio Puez(2,475m)에 위치하고 있으며 광대한 석회암 대자연인 Puez산군의 중심부에 있어 발아래 골짜기에 이르는 멋진 협곡을 내려다 보는 저녁 전망은 여기에 오기위해 발품팔며 노력한 대가로는 충분합니다. 노을빛 닮은 와인한잔을 마시며 서산낙조 그빛에 함께 물들어 갑니다. 

Alta Via 2 종주트레킹 3일차 : Rifugio Puez에서 Rifugio Pisciadu까지 [12km / +570-460m / 5시간] 삶도 완급의 조율이 필요하듯이 우리의 종주길도 리듬을 타게 합니다. 오늘은 상대적으로 수월한 길. 여유있게 여장을 꾸려 산장을 나섭니다. 오늘은 돌길을 걸으며 종종 오랜 화석이 보이는 야생의 바위가 많은 '황량하고 원시적인 풍경'으로 묘사되는 Puez산맥으로 향합니다. 길은 우리들을 Forcella di Ciampac(2,366m)을 지나게 하고 방대한 암반고원너머 서남쪽으로 가로질러 옥색선명한 크레스피나 호수(Lago di Crespeina)까지 내려갑니다. 다시 Passo Crespeina(2,528m)고개를 오르면 높은 부벽과 설원으로 유명한 대산군이 펼쳐집니다. 잠시 사진으로 남기고 Pizzes da Cir절벽 아래를 지나면 'Jimmy's'라고 이름지어진 그냥 지나치면 후회한다는 전설적인 레스토랑이 있는데 출중한 음식맛을 보고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다시 배낭을 둘러메고 꼬불꼬불이어지는 돌밭길에 많은 트레일과 연관된 영화를 찍기도해 유명한 Passo Gardena에 이르게 되는데 여기에서 한숨돌리고 두시간동안 제대로 야생의 Sella산으로 클라이밍을 합니다.첨탑같은 바위군들. 수직절벽과 협곡의 아름다운 풍경속에서 쇠줄을 잡고오르는 위험에 노출된 길이지만 주의를 기울이고 오르면 오히려 짜릿하고 재미있는 루트입니다. 오늘의 숙소 Rifugio Pisciadu에서 행복한 하루를 접습니다.

Alta Via 2 종주트레킹 4일차 : Rifugio Pisciadu부터 Rifugio Castiglioni까지 [16km / +610-840m / 7시간] 또 하루의 위대한 여정이 시작되고 Lago di Pisciadu주위를 따라 울퉁불퉁한 등산로는 암석과 비탈길을 뒤덮고 쇠줄을 잡고가는 첫번째 암석지대이지만 쉬운 코스입니다. 가파른 상승은 암모나이트화석이 풍부한 불모의 땅으로 인도하고 달의 빼어난 경치가 일품인 Altopiano del Meisules까지 이어집니다. 우리의 다음목표인 이탈리아 헤이즐향의 짙은 커피를 즐길 수있는 Boe산장에 도착할 때까지 l' Antersass를 건너서 돌무덤과 돌기둥이 즐비한 거친 너덜지대로 하산하는 것입니다. Maria산장에 도달하면 주변의 그 후덕하게 생긴 돼지가 반겨주기도 합니다. 여기서 케이블카를 타고 Passo Pordoi로 가면 여유롭게 점심을 먹을 시간이 늘어나기도 하지만 무릎 연골도 아끼게 됩니다. 다시 그 유명한 'Viel dal Pan'을 타고 파셀을 떠나 벨루노(Belluno)지역의 밀가루상인들이 교역하던 삶의 길이자 역사의 길을 따라걷는데 이 Ladin족들이 옹기종기 살아오는 라딘계곡에서 튕겨나와 Dolomites에서 가장 높은 산인 Marmolada(3,334m)의 전망을 즐기며 밤을 보낼 멋진 Rifugio Castiglioni에 이르기위해 화산지대 아래 잔디언덕을 등반하며 하루를 마감합니다.

Alta Via 2 종주트레킹 5일차 : Rifugio Castiglioni에서 Col San Pellegrino까지 [18km / +1,250-1,140m / 7-8시간] Marmolada산군위로 차오르는 찬연한 일출을 보고 난 후에 여장을 꾸려 출발합니다. 커피한종지를 마시기 딱좋은 사랑스럽기까지한 Fedaia호수를 향해 발길을 뗍니다. Dolomites의 상징인 장대한 Marmolada는 오늘의 트레킹 중 주요한 존재인데 동쪽 알프스에서 가장 큰 5km의 빙하가 절벽을 따라 가파른 1킬로미터 벼랑위에 펼쳐져있어 아름답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마르 모라다 정상등반 역사는 1830년 이탈리아의 등반가들에 의해 처음 시도되었는데 1864년 오스트리아의 Paul Grohmann이 이탈리아 가이드와 함께 가장 높은 지점인 Punta Penia을 초등했습니다. 1916년 봄과 1917년 여름에 Marmolada산군은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 군대간의 치열한 육박전을 치룬 피의 역사의 현장으로 적의 화기공격을 피하기 위해 오스트리아인들은 빙하산 내부로 12km에 이르는 복잡한 갤러리동굴을 준설함으로서 '얼음의 도시'라는 별칭을 얻었습니다. 2,490m의 Forca Rossa를 지나 Col San Pellegrino산장에서 하루를 마감합니다. 

Alta Via 2 종주트레킹 6일차 : Col San Pellegrino에서 Rifugio Mulaz까지 [11km / +770-250m / 6시간] 또 다른 하루 걸음의 축복은 시작되고 2,031m에 있는 발레스(Valles)고개의 개인적으로 운영되는 Passa Valles산장으로 내려가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깁니다. 첫번째 넘는 고개는 Forcella Venegia(2,217m)인데 붉은 사암절벽이 드리운 Cima Caladora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3천미터급의 몬테 무라즈(Monte Mulaz), 시마 디 발 그란데(Cima di Val Grande), 장엄한 사이몬 델라 팔라(Cimon della Pala)들을 거느린 인상적인 라인을 갖춘 파노라마 크레스트를 따라 걷습니다. 이 중 특히 사이먼은 Dolomites의 Matterhorn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몬테 무라즈(Monte Mulaz)의 북동쪽 경사면을 통해 멋진 바위첨탑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속에서 포코본(Focobon)고개를 넘습니다. 가장 극적인 위치에 있는 Mulaz산장에서 나래를 접는데 Mulaz는 1920년대에 도시의 본토 산업개발을 시작한 베네치아기업가의 이름을 따서 지었는데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피빛 일몰은 Dolomites의 봉우리와 첨탑을 붉게 장식하여 기막힌 풍경을 만들어 줍니다. 

Alta Via 2 종주트레킹 7일차 : Rifugio Mulaz에서 Rifugio Pradidali까지 [17km / +820-640m / 6 시간] 유서깊은 물라즈산장을 떠나 Frangole고개를 잠시 급하게 치고올라가면 야생의 불모의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일단 통과하자마자 산의 측면을 가로지르며 더 푸른 지형으로 돌아가서 암석고원이 장관인 카스텔라즈(Castellaz)로 내려가 들어갑니다. Cristo Pensante의 정상에 있는 로제타산장에서 차한잔의 휴식을 취하고 길을 재촉해 오늘의 숙소인 쁘라디달리산장까지 콧노래를 부르며 이어갑니다. 깎아지른 절벽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이 산장베란다에 앉으면 전방에는 많은 미봉들이 석양빛에 물들어 붉게 타니 어찌 곡차 한잔 부딪히지 않을수 있을까.

Alta Via 2 종주트레킹 8일차 : Rifugio Pradidali에서 Rifugio Passo Cereda까지 [19km / +730-1,830m / 8-9 시간] 오늘은 제법 도전의 하루를 보냅니다. 교과서같은 추천일정에는 이틀거리를 하루만에 걷는지라 긴장을 해야할 거리를 걷게됩니다. 푸르게 드리운 돌로미테의 하늘과 불어오는 미풍따라 흘러가는 길. 때로는 산마루를 때로는 8,9부 능선으로 난 길을 걸으며 Cime Faltraio와 같은 암봉들이 수려한 끝도없이 이어지는 산군의 물결을 감상하며 걸음의 행복을 이어갑니다. 일찌감치 세레다 고개산장에 도착하면 중식을 즐기고 세탁도 하면서 정비하고 휴식하는 즐거움도 맛봅니다.

Alta Via 2 종주트레킹 9일차 : Rifugio Passo Cereda에서 Rifugio Bruno Boz까지 [14km / +1,020-660m / 7-8시간] 종주는 막바지로 달리고 날마다 새롭게 단장하고 마주하는 돌로미테 알타비아 2의 풍경에 취해 걸어온 길. 새로운 아침을 열고 단잠을 자고 일어나 어제의 편안함의 답례로 7시간 이상의 강행군을 시작합니다. 산장을 떠나 Comedon고개를 넘기위해 꾸준히 오르면 그 보상으로 주어지는데 헤어진 누더기같은 독특한 산세가 빛을 발합니다. Feltre계곡으로 내려가 그늘에서 중식과 휴식을 잠시 취하고 다시 작은 고개 Col dei Bechi를 넘습니다. 그 후 오늘의 휴식처인 Bruno Boz산장까지 여유있게 하산길을 밟으며 산수를 희롱합니다. 1,700미터고지에 있는 이 온화한 산장에서 생맥주로 갈증을 풀고 이탈리안 정통 요리로 고단한 하루를 접습니다. 

Alta Via 2 종주트레킹 10일차 : Rifugio Bruno Boz에서 Rifugio Dal Piaz까지 [12km / +620-220m / 6 시간] 또 다른 돌로미테의 찬연한 아침이 밝아오고 태양에 비끼는 수려한 암산들의 쇼타임을 차한잔을 마시며 바라보다 여유로운 하루를 시작합니다. 크게 빡센 오름길이 없으니 좌우로 펼쳐지는 산들의 다양한 풍치를 즐기며 걷는데 2천미터 고지에 드넓게 펼쳐놓은 Diavolo 퀘어의 넉넉한 풍경속에서 중식을 즐기고 여유있는 하산을 시도합니다. 딱 2천미터 고도위에 지어진 산장 Giorgio Dal Piaz에서 오늘 주어진 몫의 걸음을 다하고 전원적인 풍경이 그윽한 발코니에서 황혼이 질 때까지 와인한잔으로 노스탈쟈에 취해도 봅니다.

Alta Via 2 종주 트레킹 11일차 : Rifugio Dal Piaz에서 Croce d’Aune까지 [5km / -980m / 2 시간] 오늘은 종주를 마감하는 마지막 날입니다. 여유있게 최후의 돌로미테 일출을 감상하고 조식 후 길을 나섭니다. 무릎을 아끼면서 1천미터 고도를 그냥 내려가기만 하는 길이며 선경에서 속세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2시간의 하산을 시도하는데 Croce d’Aune의 픽업지점으로 내려가 카페에서 우선 생맥 한잔으로 가볍게 종주를 자축하며 하이파이브를 나눕니다. 여기에서 2시간 정도의 차량이동을 하여 베니스로 달려갑니다. 숙소에 여장을 풀고 각자 삼삼오오 마음맞는 동행들과 자유시간을 향유합니다. 산 마르코 광장 중심으로 놀아도 밤이 이슥해질테니 저녁까지 자유식으로 해결하시면 됩니다. 노을빛 바라보며 저녁식사를 즐기며 베네치아의 밤에 녹아듭니다. 숙소에 들어 아쉬움이 있는 분들은 우리들만의 아지트에서 한잔 더나누며...

아름다운 물의 도시 베니스 일일관광 인간이 만들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도시인 베니스 즐기기에 나섭니다. 주변의 섬들 중 가장 아름답고 관광거리가 많은 섬을 먼저 섭렵하고 난 후 수로의 도시 베니스의 Grand Canal, Doges' Palace, Mark's Square 광장과 대성당. Teatro La Fenice오페라 극장. San Rocco마을 등지를 방문하여 만나는데 베니스 도시의 수로를 따라 즐기는 도보여행입니다. 어둠이 내리면 어두워지는만큼이나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누며 만찬을 나누고 잠 못드는 베니스의 밤을 그렇게 맞이합니다.

각 지역으로 귀환하는 일정. 이른 아침 숙소를 정리하고 귀환하는 비행기 시간에 맞추어 못다한 베니스 시내 관광을 더합니다. 일정을 마친 후 베니스 공항으로 출발, 다음 꿈의 여정을 기약하며 귀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