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향해 포효해보는 천왕봉.
칠흙같이 어두운 밤. 곤히 잠든 벽소령에 4시가 되니 갑자기 음의 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저마다 선택한 셀폰의 자명종 소리. 4시 기상을 위해 맞춰놓은 알람소리가 일제히 울리니 미니 오케스트라의 협연을 방불케 하는....
Jan 19, 2016
장쾌한 지리산의 능선을 달리며..
일찍 재우니 일찍 눈이 떠지는게 당연지사. 그 아니라도 시차 극복도 안된지라 새벽 세시에 눈이 떠지고 뒤척이다 물버리려 뒷간으로 나서니 후두둑 처마에서 비가 떨어집니다. 우중산행인가 하는 염려로 황망하게 돌섶을 밟으..
Jan 19, 2016
민족의 성산 지리산 노고단을 오르다.
잠든 제주를 깨우지 않으려고 조심스레 여장을 꾸려 어둠을 헤치며 공항으로 향합니다. 이르게 광주로 날라가 구례 화엄사에서 노고단을 올라야 하는 일정이라 일찍 뱅기 예약을 했습니다. 맥도널드에서 간단히 아침을 시키..
Jan 19, 2016
만년바위 사이로 세월을 더듬어. 원앙폭포 계곡 트레킹.
느긋한 제주의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어제와는 전혀 다른 미풍이 간지럽히고 지나고 인애로운 아침햇살이 부드러운 아침입니다. 근육통에 일그러진 표정과 절뚝거림으로 나타내려니 한 상상을 허..
Jan 17, 2016
미친 바람의 노래. 한라산 백록담 등정.
물새소리에 제주의 새벽은 열리고 조는듯 외롭게 서있는 신작로의 가로등이 더욱 희미해질 때 우리는 여명을 헤치고 성판악으로 달립니다. 남한 최고봉 한라산을 등정하기 위해서입니다. 8시간은 ..
Jan 17, 2016
제주 올레길과 해안 트레킹.
이국의 정취가 물씬 풍기며 남국적인 생소함이 느껴지는 제주. 혼저옵서예 라고 반기는 인사를 받으며 속속 모여들었습니다. 12인승 밴에 채곡채워서 타고 오랜 비행시간에 무디어진 몸을 달래려 곡지 해수욕장이 있는 올레길 구간..
Jan 17, 2016
하늘 길. 에발렌치 트레일
대자연의 경이가 모두 존재하는 옐로스톤은 미 서부 와이오밍 주 북서부, 몬태나 주 남부와 아이다호 주 동부 이렇게 세 개 주에 걸쳐 있는 1872년에 미국 최초이자 세계 최초로 지정된 국립공원으로 90만 핵타르 면적의 최대..
Jan 17, 2016
바람의 산정 와쉬번 마운틴 등정.
새들의 합창소리에 모두 기지개를 한껏펴며 산촌의 아침을 맞습니다. 쾌청하고도 산뜻한 아침 기류가 은총처럼 가득합니다. 오늘은 공원 내 유명한 와시번 산을 오르는 일정입니다. 마운트 와쉬번(3122미터)은 옐로스톤 국..
Jan 17, 2016
장쾌한 사우스. 노스 림 트레일.
미주 트레킹. 미 서부 트레킹. 1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 옐로스톤.
페북에서 맺은 친구의 인연으로 7만 5천 회원을 둔 드라이빙 해외여행 카페장 허여사와 그의 동행들..
Jan 17, 2016
내가 산이 되고 산이 내가 되는 만년 설산 Baker 마운틴.
이른 아침 요란한 새소리와 힘차게 흐르는 여울물 소리에 깨어납니다. 열어두었던 창으로 가을보다 더 짙은 내음이 들어오고 계절을 건너 뛴 산촌의 아침은 참으로 고즈넉합니다. 해발 1천 미터..
Jan 17, 2016
북미의 알프스, 노스 케스케이드의 베이커 마운틴.
이번 트레킹 순례 마지막 여정인 노스 케스케이드 국립공원에 들었습니다. 북미의 알프스라 불리는 이곳은 미 서북부 최북단에 위치하여 캐나다와의 국경을 함께 하는데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산..
Jan 17, 2016
첩첩산중 스포캔의 호반에서 제트 스키를..
글레이셔 국립공원의 산군과의 작별 시간입니다. 머나먼 길 달려와 함께 누렸던 행복했던 시간들을 뒤로하고 떠나는 길. 차마 아쉬워 맥도널 호수에 띄운 배를 타고 경치를 감상하는 크루저에 몸을 실었습니다. 넓디..
Jan 17, 2016
글레이셔 국립공원의 Grinnell Glacier Trail.
바람이 앞서 쓸고 지나가며 아침을 깨우니 고요했던 산촌도 부산하게 뒷북을 칩니다. 오늘은 빙하공원에 와서 빙하를 만져보지 않을 수는 없는 지라 숙소에서 세 시간을 달려야 이르는 Many ..
Jan 17, 2016
태양을 향해 가는 길. 글레이셔 국립공원의 Going to the sun road.
It's Montana! 문명의 나라 미국에도 오지는 있는 법. 우리나라 같으면 강원도 두메산골 같은 이 몬태나 주 지역에 지독한 산군으로 형성이 되어있는 글레이셔 ..
Jan 17, 2016
해안선 절벽길을 걷는 미려한 길 오레곤 코스트.
포말로 부서지는 파도. 푸른 물결이 넘실대는 바다. 강렬한 태양아래 검게 그을린 피부로 여름을 태우는 바닷가. 여름의 열기를 한껏 지펴오르게 하는 인파의 물결로 가득한 해안선.. 여름이 주는 바다의 풍..
Jan 17, 2016
불가사의한 영산 Mt. Saint Helens 트레킹.
살다보면 한번 씩 내가 짊어지고 가는 삶 모두를 오롯이 내려놓고 아무런 근심걱정 없이 자연에 귀의하여 살아가고플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무념 무상의 경지는 아니더라도 거저 각박하고 번..
Jan 17, 2016
레이니어 마운틴 Sunrise 트레일을 오르며..
길.. 나는 길이라는 이 단어를 참 좋아합니다. 길이 있음으로 걸을 수 있고 그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 스치는 인연들 느끼는 감정들 접하는 풍물들.. 이런 것들이 내 서정을 짙게 하고 삶을 그윽하게 해..
Jan 17, 2016
영혼이 맑아지는 미서북부 영산 레이니어 마운틴
레이니어 산군에 찬연한 아침이 들었습니다. 밤을 돋우어 달려 자정 무렵에 산장에 당도하여 대충 정리하고 수다를 떨다보니 제법 시간이 흘렀습니다. 집을 나서 길을 떠나 여행에 오르면 누구나 설레는 마음 가..
Jan 17, 2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