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로키 3대 백팩킹 트레킹의 마지막 여정. 로키의 최고봉 롭슨 산을 만나러 가는 날입니다. 가을이 곱게 내린 포도를 달려 방문자 센터에 입산 신고를 하고 길을 들어섭니다. 초반 길은 무난하게 짙은 수림 사이를 걷는데 아름들이 뿜어내는 산소들로 폐..
Jan 15, 2019
가을빛이 완연한 로키의 품에 안겨 지내는 야생의 나날들. 세계 50대 트레킹이 3곳이나 모여있는 로키의 심장부 자스퍼에서 하나 마칠 때 마다 의식을 치루듯 미에테 유황 온천으로 달려가 심신을 세척하는 맛도 쫄깃합니다. 길섶마다 손바닥 만하게 자라 터질..
Jan 15, 2019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갖고 세계 50대 트레일 중 세곳을 보유하고 있는 캐나다 로키 자스퍼의 품에 안겼습니다. 이곳에서 세곳을 하나하나 방문하여 날것 그대로의 자연을 즐기며 계절을 음미합니다. 스카이라인 트레일(Skyline Trail)은 캐나다 로키..
Jan 15, 2019
물의 향연. 고드름의 조연. 폭포 트레킹.
아이슬란드의 젖줄 1번 도로가 섬을 한바퀴 도니 반지처럼 둥글다 하여 링(Ring) 로드로 불리는데 남부를 벗어난 동북부의 회픈 지역은 여름시즌에도 그다지 붐비지 않지만 이 겨울엔 차량..
Jan 15, 2019
영겁의 시간이 깃든 빙하의 근본적 아름다움이..
유럽과 그린란드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아이슬란드는 8세기경 처음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한반도의 절반 정도 크기에 32만명 가량의 적은 인구가 모여 살며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으며 섬나라답게 바다에 익..
Jan 15, 2019
불과 얼음의 나라 그 상반된 아름다움을 찾아..
비행에 시달리고 부족한 수면임에도 바로 아이슬란드 남부의 대표 관광지인 골든 서클(Golden Circle)관광에 나서 추위에 떨며 하루를 보내다보니 저녁먹고 이내 잠이 들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침 열시가..
Jan 15, 2019
뷔엔 카미노! 만나는 사람마다 스치는 순례자마다 이 인사를 나눕니다. 그 인사는 내가 얼마나 기쁜 마음으로 또 얼마나 진심으로 외치냐에 따라 그대로 메아리 되어 돌아옵니다. 그래서 내가 행복하기 위하여 더욱 큰소리로 그들에게 인사를 건넵니다.
같은..
Jan 15, 2019
Camino de Santiago. 산티아고 가는 길.
모든 것을 내려놓고 떠나는 무욕의 땅. 그 험난하고 장대한 길을 걸으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미처 보지 못했던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고 다시금 생의 이정을 세워보는 길. 자신과의 끝없는 대..
Jan 15, 2019
계절의 여왕. 신록의 계절입니다. 오월 산길은 참으로 신선합니다. 새순이 번져 울창하지는 않더라도 햇볕을 충분히 가리울 정도의 숲이 만들어지고 그 나무들이 품어내는 향기로운 내음새. 그리고 건강한 신진대사. 한없이 행복하고 가슴 가득 기쁨이 넘치는 길..
Jan 15, 2019
셰난도어 산군에 불쑥 솟아오른 산들을 하나씩 등정하며 가는 길. 오늘은 산정 풍광이 평화로운 Mary's Rock. Mt. 과 산정 모습이 멀리서 보면 잘생긴 남정네의 얼굴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 Stony man Mt.을 지났습니다. 하늘은 낮..
Jan 15, 2019
에팔레치안 트레일. 미국 양대 산맥, 서부의 로키 산군과 동부의 에팔레치안 산군. 그중 동부의 에팔레치안 산맥은 그리 험준 하지가 않아 최남단 조지아주의 스프링거 마운틴에서 출발하여 취북단 캐터딘 마운틴 까지 거의 2100마일 즉 3800킬로미터의 장..
Jan 15, 2019
빈 하늘을 울리고 흐르는 바람소리, 그에 화답하며 같은 음색으로 내는 공명의 새소리. 철 이른 들꽃들이 수줍게 타오르는 연분홍.
그 여린 연록색이 겨우내 다져진 두터운 동토를 비집고 솟아오르는 놀라운 새 생명의 탄생. 물기 머금은 바위에 부드럽게 ..
Jan 15, 2019
미국 수많은 주들 중에 가장 가난한 주. 그러나 인공미가 전혀 가미되지 않은 태초의 원시 그대로를 간직하고 보존하고자 노력해온 웨스트버지니아. 주토의 8,90 퍼센트를 온통 산이 뒤덮고 있어 빼어난 자연 경관을 간직하며 울창한 수목과 헤아릴 수 없는 ..
Jan 15, 2019
드디어 벼랑 끝에 섰습니다. 절경을 만납니다. 푸르스름한 산연기가 골마다 능선마다 가득 채워져 있고 외로워 하루에 한번 씩 마을로 찾아든다던 산그늘도 오늘은 저 깊은 계곡에 떨어진 채 가만 머물고 있습니다. 발아래는 가마득하게 골이 패여 있고 붉은 레..
Jan 15, 2019
국도를 벗어난 차량은 비포장도로의 흙먼지를 폴폴 날리며 느리고도 어렵사리 산정을 향해 올라갑니다. 산정 목초지가 아름다워 관광객들이나 하이커들이 연중 발길을 잇는 웨스트 버지니아의 Dolly Sods, 그 장대하고도 미려한 산정 평지에 봄이면 산철쭉의..
Jan 15, 2019
은둔의 세월이 빚은 이방의 협곡
독립 기념일 연휴. 여름의 정점에서 그 혹독한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바다로 산으로 호수로 도시를 떠나게 하는 절기. 우리는 뉴욕과 펜실바니아의 서부 산간지역으로 보기만 해도 시원할 혹은 몸을 담그면 얼어버려도 좋을 차..
Jan 14, 2019
여름이 깊어가는 칠월의 절기, 세상 모든 것을 달구는 그 여름날의 뜨거운 열기가 산을 그리워하는 이들을 깊은 계곡으로 내몰아 못내 길을 떠납니다. 시리도록 차가운 한수가 흐르고 울창한 삼림이 청아한 숨을 내뱉는 협곡을 찾아 떠나는 길. 고단한 삶의 여..
Jan 14, 2019
자연의 괴물. 그 혀끝에 서다. 트롤퉁가.
북극에 가까운 노르웨이의 아침은 유난히도 일찍 스며듭니다. 시간을 보니 이른 3시. 넓은 창으로 보이는 암산엔 안개구름이 자욱하게 띠를 두르고 있고 그침없이 절벽을 타고 내리는 폭포는 이방의 땅에서 깨어났음..
Jan 14, 2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