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법 고도를 높여 산마루 리지를 타고 열심히 걸어 Cuber 호수의 숨막히는 전망을 품고 Lluc까지 이어걷습니다. 소예르 도시를 벗어나 문화적으로 풍성한 볼거리가 있는 Binibassi와 Biniaraix라는 두 개의 작은 마을을 지나 본격적..
Dec 17, 2021
GR221으로 명명된 이 길은 사실 섬의 북부 지역 산과 바다가 만나는 곳의 마요르카의 척추라고 알려진 인상적인 세라 데 트라문타나 산맥을 오르내리며 횡단하는 트레일입니다. 201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는데 산맥은 동서로 90km 이상 ..
Dec 17, 2021
다시 지중해로 날아왔습니다. 스페인의 휴양지로 유명한 마요르카(Mallorca) 누군가 스페인의 발레아레스 제도라는 왕관에 박힌 보석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아름다운 날씨와 수려한 경치, 맛있는 요리가 있는 멋진 지중해의 섬입니다. 바위산과 푸른 숲이 우..
Dec 17, 2021
또 하루의 축복의 아침을 맞이하고 오늘도 자연의 경이를 우리 두눈으로 확인하며 걷습니다. 어부들이 살아가기위해 만들어진 조그만 포구. 붉은 모래언덕, 소나무 숲의 향기, 세계 어디에도 볼수 없는 절벽에 둥지를 틀고있는 황새등이 우리의 오감을 자극하는 ..
Dec 17, 2021
Fisherman's Trail은 크게 두개의 길로 나뉩니다. 해안선을 따라 바다 풍경을 주로 보며 걷는 길은 많은 모래 언덕과 거친 절벽을 지나 개발되지 않은 어촌풍경을 품은 해변 마을을 드물게 지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내륙으로 더 이어져 있는 ..
Dec 17, 2021
바다 갈매기 기륵기륵 울며날고 그 날개에 얹혀서 온 대서양의 아침이 밝아오면 우리 모두 어부가 되어 해안선 아름다운 길을 종주하러 길을 나섭니다. 녹색과 하늘색 두줄로 나란히 그은 어부의 길 표식을 확인하고 Vila Nova de Milfontes로 ..
Dec 17, 2021
우수의 도시 리스본에 내렸습니다. 리스본의 서민동네라 불리는 알파마 지구에 있는 수백년 묵은 건물을 개조해 만든 숙소를 잡고 거리로 나왔습니다. 혹자는 샌프란시스코와 흡사하다는 리스본에 들어서면 숲 전체를 보려면 산에 올라가야 하듯이 리스본을 제대로 ..
Dec 17, 2021
찬연한 일출을 감상하고 아침을 부지런히 열고 길을 떠나면 아랫마을 Cozzano의 교회당 종소리가 은은하게 들려오니 마음의 성호를 긋고 게으른 소들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구름바다 위의 아름다운 능선을 따라 트레킹을 이어갑니다. 오늘도 또 하루 도전의 일..
Dec 17, 2021
산촌의 싱그러운 아침기류를 마음껏 마시면서 길을 나서는데 마을의 소들이 모두 나왔는지 길을 가득 차지하고 있습니다. 별 먹거리도 충분하지 못한 바위산 비탈에서 못먹어서 그런지 가축들이 다들 날씬합니다. 코르시카 섬에서는 모든 가축들을 방목해서 키웁니다..
Dec 17, 2021
코르시카의 찬연한 아침이 밝아왔습니다. GR20의 종주길이 시작되는 Calenzana까지 20분간 차량이동합니다. 칼비 남동쪽에 위치한 이 작은마을은 올리브나무가 풍부한 지역에 조용히 앉아있는데 정식 트레일 헤드에 도착하기 이전부터 요란한 선전문구가 ..
Dec 17, 2021
GR의 R은 랑도네(Randonnée)인 프랑스어로 제법 길게 산행을 하며 심신을 단련하는 운동을 말하는데 도심을 떠난 외곽의 숲이나 공원을 몇시간 걷는 단거리 코스부터 알프스산맥을 오르내리며 걷는 장거리코스까지 다양합니다.
길을 수일 ..
Dec 17, 2021
샤모니로 향하는 길은 어느새 바짝 다가섰습니다. 도심을 지나 산길로 들어서면 인적이 드문 기암 사이로 놓여진 철 계단을 타고 오릅니다. 그 후 산길을 벗어나 다시 마을로 들어서는데 인근 라 그랑 주(La Grande Joux)에는 큰 폭포가 마중을 나..
Dec 17, 2021
오늘 이 구간도 제법 알려진 길인지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습니다. 거대한 알프스 산줄기가 펼쳐진 길이라 당연하겠지만 위태로운 사면 길을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내려오는 어린 형제 등산가들을 만납니다. 제몫의 배낭들을 매고 조심스럽게 발을 떼는데 그 진중..
Dec 17, 2021
길의 시작점인 또농 레 방(Thonon-les-Bains)의 작은 포구에서 GR5를 상징하는 녹색 사각 바탕에 흰색과 붉은색의 직사각형 길표식을 따라 대망의 종주가 시작됩니다. 이내 가파른 도시를 관통하며 오를수 있는 페니큘라가 있는데 우리는 무시하고..
Dec 17, 2021
유럽의 중남부에 거대한 성곽처럼 우뚝솟은 알프스의 준봉들을 이은 ‘GR5’. 그 중에서도 첫번째 알파인 섹션이자 가장 알프스를 잘 담은 구간인 제네바(레만) 호수의 반짝이는 기슭 토농레방에서 프랑스의 등산 수도인 활기찬 샤모니 몽..
Dec 17, 2021
오늘은 셰난도어 센트럴 디스트릭트에서 첫손에 꼽히는 수려한 계곡 산길 White Oak Canyon Falls 트레일을 올라 깊은 계곡을 발아래 두고 하산하는 Cedar Run 트레일을 따라 내려오는 15km 코스로 정했습니다. 4km 정도 청정옥수가..
Jul 19, 2020
로키 변방의 보석 아보트 트레일.
찬연한 아침 햇살이 떠오르면 비로소 로키는 본연의 빛깔을 드러냅니다. 눈길 닿는 곳 어디라도 천연의 색으로 다가오는 로키의 아침.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이 생생하고 선명하게 자신의 삶을 색으로 풀어놓는 계절. 눈이 ..
Jun 13, 2020
요호의 숨겨놓은 비경. 오하라 호수 트레일.
간밤에도 비가 산하를 촉촉히 적셔놓았습니다. 된장찌개 구수하게 끓여먹고 나서는데 산마루를 넘어가는 구름이 푸른 하늘을 벗겨내니 비록 간혹 비뿌린다 한 일기예보를 보았지만 혹여나 오늘도 어제처럼 경쾌한 산행..
Jun 13, 2020


















